안녕하세요.
에클리스 마케팅이사 김성근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11/17(금)
아산에 다녀 왔습니다.
전 직장 후배가 현재 아산FC에서
마케팅팀 대리로 재직중인데
저에게 부탁을 하나 하더라구요.
17일에 대학생 마케터 수료식을 하는데
혹시 제가 특강을 해줄 수 있겠냐구요.
저도 강단에 서는 건 처음이라
사실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
후배가
"형이 안될수도 있어요. 후보 5명중에 한명이 형인데 마케터 친구들이 투표 할거에요"
내심 기대는 했지만 현재 스포츠마케터 현역도 아니기 때문에 솔직히 기대는 안했습니다.
근데 왠걸
읭?!?!
제가 덜컥 되어버린거 있죠....
후배에게 물었습니다.
마케터 친구들이 저를 뽑은 이유가 뭐냐고...
스포츠 마케팅 대행사를 잘 알며
(마케팅이사는 전직 대행사 출신임. 3년 반 재직)
다른 업계 종사자였으면 좋겠다구요.
(현재 화장품 브랜드 마케팅 이사)
다른 훌륭한 후보자님들도 계셨지만
제가 적임자였다고...그래서 뽑힌것같다고...
그때부터 두근두근했죠.
처음 경험하는 강의에다가
저도 대학생 마케터 친구들과 같은 꿈을 꾸며
열심히던 그 시절이 있었기에
(체육학 스포츠마케팅 전공)
GS배구단 당시 대학생 마케터 담당이었지만
그 친구들에게 무슨 말을 해줘야
내가 도움이 될까 라고.....
진짜 교수님들, 강사님들처럼
전문적인 발표는 아니겠지만
어떤 이야기를 해줄까 고민하다가
저의 신념을 보여주면 어떨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만들게 된 PPT
(아래부터 PPT 내용입니다. 코멘트는 최대한 제가 했던말을 기억하며 적어 보겠습니다)
네. 저는 세종대 중퇴입니다.
저의 길이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빨리 포기하는것도 용기라고 생각하는 편)
스포츠마케팅을 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왕복 5시간의 학교를 매일같이 2년 통학했습니다.
안힘들었냐구요?
겁나게 힘들었습니다.
매일 새벽6시에 일어나서 학교를 출발해도
9시 수업에 칼 도착.
그럼에도 제가 할 수 있던 원동력.
하고싶은 일이니까.
포기했던 경험이 있으니 하고 싶은 걸 골랐기에
힘듬조차도 저는 사치로 느껴 졌습니다.
마케터 친구들에게 물었습니다.
스포츠마케팅으로 진로를 정한 친구 손~
6명정도가 손을 들었던걸로 기억합니다.
(15명 참석함)
스포츠 마케팅 이라고 작성했지만
이 내용은 모든 마케팅과 모든 브랜드에
통용되는 말이 아닐까 합니다.
(이걸 노리고 작성함)
모든 친구들이 스포츠마케팅을 할거라고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팬이라는 단어.
팬 이라는 단어를 처음 보면 스포츠 구단 또는 연예인을
생각하실 테지만 우리 모두 누군가 특정 팬입니다.
매일 똑같은 샴푸를 고른다면.
단골 식당이 있다면.
항상 같은 소주를 마신다면.
선택을 해야 할 상황에 가장 먼저 고를 수있는 그것
'이 브랜드는 믿고 쓸수 있어!'
'이 식당은 항상 최상급 재료를 쓰는 것 같아'
이런 마음들이 다 팬심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팬이란 결국 소비자고
소비자는 결국 팬이 될 수 있습니다.
팬(소비자) 가 없다면
스포츠 구단
또는
브랜드들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아무리 좋은 제품도 아무리 좋은 경기도
써주는 사람, 봐주는사람이 있어야 의미가 있죠.
그 마음을 오롯이 녹여낸 저희 에클리스의
가장 큰지지자분들
에클리스의 팬클럽
'에스키모'
화장품 브랜드에 팬클럽이 있다는것에
놀라워 하더라구요.
처음보니까.
팬(소비자) 분들이 구단(브랜드)을 좋아하는
요인들이 아주 다양하게 있지만
저는 이게 가장 중요하지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사소한 진심 하나하나가 모여서 팬(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게 아닐까 라고 생각합니다.
크던 작던 진심을 다한다면 팬(소비자)들에게
진심이 닿을거라구요.
전에 한번 작성한 내용이 있긴 한데
마케팅을 시작하는 단계,
제 경험으로 본다면 스포츠마케팅 대행사에서
처음 업무를 시작하는 신입들은 항상
비슷한 생각에서 시작합니다.
뭘 해보지???
사실 뭘 해보지라는 생각부터 시작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예를 들어 스포츠 구단에서 유튜브 컨텐츠를 만드는데
이거 재미있겠다.
이건 팬들이 좋아하겠다.
이런 단순한 생각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건
그 컨텐츠를 왜 하는지.
그 컨텐츠로 팬(소비자)들에게 어떤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은지.
같은 컨텐츠를 기획하고 만들어내도
기획자(마케터)가 위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면
더 디테일해 질 수 있습니다.
(사소한 진심이 닿는 경우가 생길지도)
예를 들어 큰 고민없이 특정 선수(스타플레이어)
팬 사인회를 하는데 그냥 선수 앉혀놓고
사인 몇번 해주고 사진찍고 하면 되겠지.
라고 영혼없이 생각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위 경우보다 좀 더 디테일하게 의미를 더한다면
팬들이 선수를 좋아하는 이유가 골을 많이 넣어서라면 사인회 현수막에
이 선수의 골 기록을 작성해서 추억에 잠기게 한다던지,
사인회 참가 티켓을 그 선수의 가장 의미있는 골 장면 이미지를 넣는다던지
이런 디테일들로 팬들의 마음을
어느정도는 움직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소비자도 마찬가지죠.
우리 제품을 쓰는 분들은 왜 쓰는걸까?
그럼 그 부분을 더 만족시키고,
더 좋아하려면 뭘 해드려야 할까?
마케터 친구들에게
저의 사소한 진심은 조금 닿았습니다.
에클리스 제품들 몇가지를 선물로 들고 갔는데
친구들에게 메세지를 하나씩 써서 붙여줬거든요.
모든 친구들에게 닿지는 않았을거지만
제가 조금 귀찮지만 했던 이 행동으로
누군가는 기분이 좋고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는것을요.
한 친구는 저에게 감사하게도
'이사님이 말씀하신 사소한 진심이 이런건가 보네요,
오늘 이사님 강의듣고 정말 큰 울림이 있었습니다'
처음 해본 강의였고 나름 준비를 열심히 했습니다.
위의 저 친구의 말이 정말 저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다시 한번 된것같은 기분이었어요.
충남 아산FC 대학생 마케터 3기 '어썸' 수료식
특강을 하게되어 영광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에클리스 마케팅이사 김성근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11/17(금)
아산에 다녀 왔습니다.
전 직장 후배가 현재 아산FC에서
마케팅팀 대리로 재직중인데
저에게 부탁을 하나 하더라구요.
17일에 대학생 마케터 수료식을 하는데
혹시 제가 특강을 해줄 수 있겠냐구요.
저도 강단에 서는 건 처음이라
사실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
후배가
"형이 안될수도 있어요. 후보 5명중에 한명이 형인데 마케터 친구들이 투표 할거에요"
내심 기대는 했지만 현재 스포츠마케터 현역도 아니기 때문에 솔직히 기대는 안했습니다.
근데 왠걸
읭?!?!
제가 덜컥 되어버린거 있죠....
후배에게 물었습니다.
마케터 친구들이 저를 뽑은 이유가 뭐냐고...
스포츠 마케팅 대행사를 잘 알며
(마케팅이사는 전직 대행사 출신임. 3년 반 재직)
다른 업계 종사자였으면 좋겠다구요.
(현재 화장품 브랜드 마케팅 이사)
다른 훌륭한 후보자님들도 계셨지만
제가 적임자였다고...그래서 뽑힌것같다고...
그때부터 두근두근했죠.
처음 경험하는 강의에다가
저도 대학생 마케터 친구들과 같은 꿈을 꾸며
열심히던 그 시절이 있었기에
(체육학 스포츠마케팅 전공)
GS배구단 당시 대학생 마케터 담당이었지만
그 친구들에게 무슨 말을 해줘야
내가 도움이 될까 라고.....
진짜 교수님들, 강사님들처럼
전문적인 발표는 아니겠지만
어떤 이야기를 해줄까 고민하다가
저의 신념을 보여주면 어떨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만들게 된 PPT
(아래부터 PPT 내용입니다. 코멘트는 최대한 제가 했던말을 기억하며 적어 보겠습니다)
네. 저는 세종대 중퇴입니다.
저의 길이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빨리 포기하는것도 용기라고 생각하는 편)
스포츠마케팅을 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왕복 5시간의 학교를 매일같이 2년 통학했습니다.
안힘들었냐구요?
겁나게 힘들었습니다.
매일 새벽6시에 일어나서 학교를 출발해도
9시 수업에 칼 도착.
그럼에도 제가 할 수 있던 원동력.
하고싶은 일이니까.
포기했던 경험이 있으니 하고 싶은 걸 골랐기에
힘듬조차도 저는 사치로 느껴 졌습니다.
마케터 친구들에게 물었습니다.
스포츠마케팅으로 진로를 정한 친구 손~
6명정도가 손을 들었던걸로 기억합니다.
(15명 참석함)
스포츠 마케팅 이라고 작성했지만
이 내용은 모든 마케팅과 모든 브랜드에
통용되는 말이 아닐까 합니다.
(이걸 노리고 작성함)
모든 친구들이 스포츠마케팅을 할거라고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팬이라는 단어.
팬 이라는 단어를 처음 보면 스포츠 구단 또는 연예인을
생각하실 테지만 우리 모두 누군가 특정 팬입니다.
매일 똑같은 샴푸를 고른다면.
단골 식당이 있다면.
항상 같은 소주를 마신다면.
선택을 해야 할 상황에 가장 먼저 고를 수있는 그것
'이 브랜드는 믿고 쓸수 있어!'
'이 식당은 항상 최상급 재료를 쓰는 것 같아'
이런 마음들이 다 팬심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팬이란 결국 소비자고
소비자는 결국 팬이 될 수 있습니다.
팬(소비자) 가 없다면
스포츠 구단
또는
브랜드들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아무리 좋은 제품도 아무리 좋은 경기도
써주는 사람, 봐주는사람이 있어야 의미가 있죠.
그 마음을 오롯이 녹여낸 저희 에클리스의
가장 큰지지자분들
에클리스의 팬클럽
'에스키모'
화장품 브랜드에 팬클럽이 있다는것에
놀라워 하더라구요.
처음보니까.
팬(소비자) 분들이 구단(브랜드)을 좋아하는
요인들이 아주 다양하게 있지만
저는 이게 가장 중요하지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사소한 진심 하나하나가 모여서 팬(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게 아닐까 라고 생각합니다.
크던 작던 진심을 다한다면 팬(소비자)들에게
진심이 닿을거라구요.
전에 한번 작성한 내용이 있긴 한데
마케팅을 시작하는 단계,
제 경험으로 본다면 스포츠마케팅 대행사에서
처음 업무를 시작하는 신입들은 항상
비슷한 생각에서 시작합니다.
뭘 해보지???
사실 뭘 해보지라는 생각부터 시작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예를 들어 스포츠 구단에서 유튜브 컨텐츠를 만드는데
이거 재미있겠다.
이건 팬들이 좋아하겠다.
이런 단순한 생각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건
그 컨텐츠를 왜 하는지.
그 컨텐츠로 팬(소비자)들에게 어떤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은지.
같은 컨텐츠를 기획하고 만들어내도
기획자(마케터)가 위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면
더 디테일해 질 수 있습니다.
(사소한 진심이 닿는 경우가 생길지도)
예를 들어 큰 고민없이 특정 선수(스타플레이어)
팬 사인회를 하는데 그냥 선수 앉혀놓고
사인 몇번 해주고 사진찍고 하면 되겠지.
라고 영혼없이 생각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위 경우보다 좀 더 디테일하게 의미를 더한다면
팬들이 선수를 좋아하는 이유가 골을 많이 넣어서라면 사인회 현수막에
이 선수의 골 기록을 작성해서 추억에 잠기게 한다던지,
사인회 참가 티켓을 그 선수의 가장 의미있는 골 장면 이미지를 넣는다던지
이런 디테일들로 팬들의 마음을
어느정도는 움직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소비자도 마찬가지죠.
우리 제품을 쓰는 분들은 왜 쓰는걸까?
그럼 그 부분을 더 만족시키고,
더 좋아하려면 뭘 해드려야 할까?
마케터 친구들에게
저의 사소한 진심은 조금 닿았습니다.
에클리스 제품들 몇가지를 선물로 들고 갔는데
친구들에게 메세지를 하나씩 써서 붙여줬거든요.
모든 친구들에게 닿지는 않았을거지만
제가 조금 귀찮지만 했던 이 행동으로
누군가는 기분이 좋고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는것을요.
한 친구는 저에게 감사하게도
'이사님이 말씀하신 사소한 진심이 이런건가 보네요,
오늘 이사님 강의듣고 정말 큰 울림이 있었습니다'
처음 해본 강의였고 나름 준비를 열심히 했습니다.
위의 저 친구의 말이 정말 저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다시 한번 된것같은 기분이었어요.
충남 아산FC 대학생 마케터 3기 '어썸' 수료식
특강을 하게되어 영광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